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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개발자의 씨엔알리서치 연구소 온보딩 프로그램 후기

By 2022-04-014월 21st, 2022No Comments

저는 2022년 3월 7일 신입 백엔드엔지니어로 씨엔알리서치에 입사하였습니다.
이제 겨우 입사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한 달 간 경험한 것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입사 전에 했던 고민


사실 임상시험이라는 단어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나 입사가 결정된 후 임상시험에 대해 찾아보았지만 처음보는 온갖 약어들 탓에 문서를 읽기도 어려웠습니다.
임상시험에 대해 모르니 내가 업무를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2. 처음 듣는 임상시험 교육


씨엔알리서치에 입사하고 첫 주에는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임상시험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회사 내 다양한 부서들의 역할에 대해 학습하며 완벽한 임상시험의 표본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물론 임상시험에 대해 전체적인 이해도가 필요한 시점에서 각 부서의 역할을 알아간다는 것은 조각 퍼즐을 배운다는 심정이었고
의료나 생명이 아닌 컴퓨터 전공자에게는 이 퍼즐을 어떻게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 수 있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3. 기술의 발전과 임상 산업의 변화


두 번째 주에는 앞으로 속할 부서인 연구소로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임상시험의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 그리고 연구소의 방향 등을 컴퓨터 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게 연구소 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첫 직장 생활인 만큼 부족한 메일 작성하는 방법, 복사와 스캔 등 회사 기기 사용법, 회사 복지에 대한 실제 활용법 등 정말 하나하나 처음부터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1일차에는 연구소 소장님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가벼운 시작으로 경직된 몸과 마음을 한껏 풀면서 달려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2일차부터 종이기반 임상시험에 대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자매체의 발달로 간소화되고 자동화된 현재의 임상시험 단계가 아닌 과거 종이기반으로 모든 것을 수기로 처리하는 임상시험을 접하면서 임상시험의 세분화된 작업과 그리고 절차들의 필요성을 깨우쳤습니다.
딱딱하게 PPT 만 보고 듣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가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임상시험 계획서, 증례기록서, 포장, 재고관리 등을 직접 체험하였고,
교육을 같이 듣는 동기들과 CRA, PI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전화하는 척 연기까지 하는 등 딱딱하게 PPT 만 보고 듣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재미있고 능동적으로 직접 참여하였기 때문에 어렵고 외우기 급급했던 임상시험의 용어와 단계들이 자연스럽게 역할과 함께 머릿 속에 들어오게 되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주는 종이기반 임상시험에 기술이 접목되면서 어떻게 변화되었고 발전하고 있는지 개발자로서 임상시험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였고 추가 설명을 통해 왜 페이퍼기반에서 웹으로 넘어왔는지 웹의 현재 장단점은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DISC 와 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 등 임상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를 넘어 RWD/RWE 과 환자 방정식 (The Patient Equation) 까지 끝이 없는 산업의 비전에 대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과 기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고 발전 방향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기들과도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깨우치고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4. 내가 앞으로 하게 될 것들


마지막으로 연구소 조직과 문화, 그리고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Product Owner 와 담당자분들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임상시험에 대해 조금 알게 되어서 그런지 막연했던 연구소 조직의 하는 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어떻게 일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Product 팀에 참여해서 개발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씨엔알리서치 연구소의 온보딩 프로그램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미니 프로젝트를 통해 QA, 문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 절차를 익숙하게 하는 기간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동기들과 함께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기는 미니 프로젝트 종료 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 개인적인 후기


임상시험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지만 임상시험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시키는 대로만 수동적으로 개발 하였을 것이고 의사 소통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나
해야할 것, 공부해야 할 것, 나아갈 방향 같은 것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왜 해야하는 지, 어떤 것을 해야하는 지, 아이디어 제시 등 능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도 남이 시켜서 하는 것보다 자기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전교 1등의 비법…?)
자기주도적으로 일에 참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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